Synopsis
과거 승무원이었던 유정은 활기찼던 삶을 살았지만, 남편 준호, 딸 수아와 함께 새로운 도시로 이사한 후 우울증에 빠져 집 안에만 갇혀 지낸다. 무기력한 유정은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있고, 딸 수아는 그런 엄마를 걱정한다. 준호는 직장 문제로 유정을 충분히 돌보지 못해 미안하지만, 유정은 그마저도 답답하게 느껴 관계는 점점 멀어진다.
과거 승무원으로서의 삶을 그리워하던 유정은 어느 날 어린이집에서 수아가 "엄마는 누워만 있잖아."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충격을 받는다. 낯선 기분으로 꺼내본 옛 유니폼은 더 이상 자신과 맞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고, 유정은 다시 그 모든 것을 상자에 넣어둔다. 한편, 수아는 엄마를 보며 "엄마는 인어공주가 된 거야."라는 말을 하며 자신의 방식으로 유정을 이해하려 한다.
수아의 장기자랑 발표회에도 가지 못하고 홀로 집에 남아있던 유정은 갑작스러운 홍수로 집 안까지 물이 차오르는 상황에 놓인다. 그 순간, 수아의 모자를 발견한 유정은 본능적으로 물속으로 뛰어든다. 물속에서 유정은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게 된다. 어린 시절 미술학원에서 그림을 그리던 순간, 대학교에서 발표하던 대학생 시절, 대학교 졸업식, 그리고 수아를 처음 안았던 벅찬 순간까지. 이 장면들 속에서 반복되는 질문은 단 하나다. "뭐 잃어버린 거 없어?"
여정 끝에 유정은 자신이 잃어버린 것은 바로 '자기 자신'임을 깨닫게 되고, 자신이 엄마, 아내로서의 역할에 묶여 '나'로 존재하는 것을 잊어버렸다는 사실과 마주하게 된다.
유정은 수아의 장기자랑 발표회에 늦게나마 도착해 수아가 각색한 "인어공주" 이야기를 듣는다. 수아는 인어공주가 다리를 얻어 육지에서 살지만, 다시 수영을 배우며 바다와 육지 모두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전한다. 수아의 이야기는 유정에게 새로운 희망을 준다. 유정은 수아에게 "엄마 목소리 나와."라고 말하며 자신도 다시 일어서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둘은 함께 비를 맞으며 집으로 달려가고, 유정은 점차 삶의 활력을 되찾는다.
유정은 다시 승무원으로 복귀해 비행기 안에서 안내 방송을 한다. "산소마스크 착용 시에는 반드시 보호자부터 착용해 주십시오."라는 유정의 말은 이제 그녀가 엄마로서뿐만 아니라 한 개인으로서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의미하며, 유정의 얼굴엔 자신감과 평온함이 가득하다.
Yu-jeong, a former flight attendant, falls into deep depression after moving to a new city with her husband, Jun-ho, and daughter, Su-a. Confined to her bed and weighed down by her condition, she spends her days in isolation, leaving her daughter deeply worried. Jun-ho tries to care for Yu-jeong but feels guilty for not being able to fully support her due to work commitments, further straining their relationship.
Longing for her vibrant past as a flight attendant, Yu-jeong feels increasingly disheartened by her current state. One day, she overhears Su-a telling her kindergarten teacher, "Mommy just lies down all day," which deeply shocks her. Taking out her old uniform, she finds it feels foreign and distant, prompting her to put it back in the box.
Noticing her mother's unusual behavior, Su-a innocently remarks, "Mommy has become a mermaid," in her own attempt to make sense of things.
Yu-jeong misses Su-a's talent show, staying home alone. Suddenly, a flood engulfs their home. Spotting Su-a's hat floating in the water, Yu-jeong instinctively dives in.
Underwater, she encounters vivid memories of her past—drawing at art school as a child, presenting in a university lecture hall, graduating from university, and holding Su-a for the first time. In each memory, a recurring question echoes: "Haven't you lost something?"
Gradually, Yu-jeong realizes that what she has lost is herself. She had been so consumed by her roles as a wife and mother that she forgot to exist as her own person.
Yu-jeong arrives late at Su-a's talent show, where Su-a narrates her reimagined story of the Little Mermaid. In Su-a's tale, the mermaid gains legs to walk on land but later rediscovers her love for swimming, finding joy both in the ocean and her life as a mother. This story gives Yu-jeong hope that she too can overcome her struggles.
Telling Su-a, "Mommy's voice is back," they run home together in the rain.
In the final scene, Yu-jeong is back at work as a flight attendant. Wearing a confident and serene expression, she announces, "When using an oxygen mask, always secure your own mask first," symbolizing her rediscovery of self-worth as both a mother and an individual.
R&D
Preproduction
Reference
AI Moodboard
‘Mother Memaid’ 에서는 Stable Diffusion 생성형 AI를 활용해 전통적인 무드 보드 제작 방식보다 빠르게 무드보드를 생성할 수 있었으며, 특히 수중 장면을 표현하는 데 있어 큰 이점을 얻을 수 있었다.
기존 무드보드
제작 시간 오래 걸림(자료조사, 편집)
기존 자료에 의존, 참신함 부족
이미지 수정 어려움
디자이너/소프트웨어 필요, 비용 높음
기존 자료의 한계
추상적이고 주관적인 해석 가능성
SD 활용 무드보드
제작 시간 빠르게 가능
완전히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 가능
빠르게 수정 및 반복 생성 가능
AI 도구만 있으면 저렴
상상 속 이미지 구체화 가능
명확하고 일관된 비주얼 전달 가능
Postproduction
Virtual Production
Green Screen / LED Wall
Dry for Wet
Dry for Wet은 실제로 물속에서 촬영하지 않고 건조한 환경에서 물속 효과를 시뮬레이션하는 촬영 기법이다. Dry for Wet과 Virtual Production을 결합하여 현실적이면서도 물속의 느낌을 재현할 하였고,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여 제작 용이성을 높힐 수 있었다.
Dry for Wet is a filming technique that simulates underwater effects in a dry environment without actual underwater shooting. By combining Dry for Wet with Virtual Production, the team was able to realistically recreate the underwater atmosphere while saving time and costs, significantly enhancing production efficiency.
Virtual Scouting
Virtual Scouting은 영화 제작 과정에서 실제 촬영 장소를 방문하지 않고, 가상 공간에서 로케이션을 탐색하고 계획할 수 있는 기술이다. Unreal Engine과 Rococo 모션수트를 활용하여 현실적인 공간과 가상 아바타를 제작하여 보다 뚜렷한 촬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었다.
Virtual Scouting is a technology that allows filmmakers to explore and plan locations in a virtual environment without visiting actual filming sites. By utilizing Unreal Engine and Rococo motion suits, realistic environments and virtual avatars were created, enabling the establishment of more precise filming plans.